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이연희, 안재현의 포옹을 목격하고 놀랐다.
26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정정원(이연희 분)은 돌아온 성해성(여진구 분)과 포옹했고, "많이 보고 싶었다"며 얘기했다. 정원은 갈 곳 없는 해성을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해주기로 했다.
해성은 자신이 TV,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만지면 노이즈와 함께 이상이 생긴다는 걸 알았다.
해성은 동생 해철(곽동연 분)과 영준(윤선우 분)을 찾아갔다. 먼저 해철을 찾아가서는 자신이 죽었던 형임을 확신시키고 그가 건달짓을 그만두게 끔 했다. 해철은 해성이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떠났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해성은 자신이 살인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지만 해철은 "그 말을 누가 믿어줄 거 같냐"고 했다.
영준은 정원이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정원을 마주쳤지만 모른 척했다. 영준은 정원에게 같이 온 병원 딸과 결혼할 거라는 계획을 밝히며 "나 형제 없는 걸로 돼 있다. 모르는 걸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해성은 영준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갔다. 마침 영준은 결혼할 여자와 예비 장모와 있었던 상황. 영준은 해성을 아예 모른 체 했고 해성은 의문의 남자(안길강 분)에게 제압당했다.
해성은 정원과 술을 마시고 "나, 내가 오고 싶어서 여기 다시 온 거 아니야.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나도 몰라. 반기는 사람도 없는데 왜 다시 돌아온 건지 진짜 모르겠다. 나는 그냥 동생 인생 망치고 떠난 사람일 뿐이다"람 "난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넋두리를 늘어놨다.
해성은 신호방(이시언 분), 해철과 함께 자신의 마지막 기억을 찾아 학교로 갔다. 해철은 "그날 생일파티 준비하는데 형이 생각보다 먼저 온다고 해서 정원이누나가 지갑 가지고 와달라고 학교로 다시 보냈던 거다"며 "영준이 형은 그날 집에 없었다. 그날 늦게 들어왔다"고 얘기했다. 신호방은 "정원이가 집에 영준이 포함 네 명 다 집에 모여 있었다고 했다"며 진술과 다른 점을 지적했지만 여전히 해철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 했다.
한편 정원은 레스토랑 앞에서 자신을 과거에 버린 엄마(서이숙 분)를 만났다. 정원은 "이제 와서 엄마 딸 하라는 거냐" 말했고, 그는 정원에게 "도와주고 싶어서 왔다. 돈 필요할 거야"라며 봉투를 내밀었다. 자존심이 상한 정원은 "차민준(안재현 분) 대표랑 곧 결혼할 거다"라고 둘러댔는데, 이를 엿듣던 민준은 그의 앞에 나서서 약혼자인 척 연기를 해줬다.
정원은 "대표님 팔아서 결혼할 거라는 둥 말도 안 되는 소리 해서 죄송하다. 제 거짓말 다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했다. 차민준은 이를 이해했고, 눈물 흘리는 정원을 안아 달래줬다. 성해성은 이를 눈 앞에서 목격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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