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기간 인연을 맺은 강아지 '토리'와 26일 청와대 식구가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 입구인 인수문에서 동물권단체 '케어'로부터 토리를 건네 받았다.
남양주에서 도살 직전 구조된 토리는 한동안 혼합견이라는 이유로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다가 문 대통령이 대선기간 동물권 보장 관련 행사에서 토리를 만났고 입양을 약속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로 초청했던 이정미 정의당 대표로부터 "토리에게 전해달라"며 강아지 방석, 강아지 장난감 등을 선물 받기도 했다.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토리가 짧은 목줄에 매여있던 이유 때문인지 산책을 좋아한다"며 "남자를 경계하긴 하지만 산책을 같이 나가면 금방 친해질 것"이라는 박소연 케어대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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