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돌파한 SK하이닉스가 9조6,000억원을 시설 확충에 투입한다.
SK하이닉스는 D램 및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올해 초 계획한 7조원보다 37% 증가한 9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투자액 6조2,900억원과 비교하면 53%나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투자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無錫)에 건설 중인 D램 공장과 충북 청주의 낸드플래시 공장 완공시점을 당초 2019년 상반기에서 내년 4분기까지 앞당긴다.
SK하이닉스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법인을 포함한 올해 시설투자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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