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을 인터뷰한 미국 CBS방송 앵커 노라 오도넬(43)이 인터뷰 후일담과 함께 어릴 적 서울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오도넬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주간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이던 아버지를 따라 1984년부터 2년간 서울에서 자라 한반도에 관심이 많았다”며 “문 대통령이 취임 첫 인터뷰를 수락했을 때 뛸 듯이 기뻤다”고 전했다. 오도넬은 또 서울에 살 당시 영어교육 관련 업무를 도우며 처음 방송 일을 접했던 기억도 전하며 서울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 인터뷰 중 가장 흥미로웠던 점을 “문 대통령이 (대북 정책의) 진로를 변경하고 싶어했던 것”이라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해 "매우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 인상 깊은 대목으로 꼽기도 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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