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현대ㆍ기아차의 코나, 스토닉 출시로 더욱 치열해진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대응을 위해 QM3의 고급화 전력을 선택했다.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뉴 QM3’는 상위 라인업의 SM6, QM6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고급 편의 및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르노삼성차는 26일 오후 서울 광나루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뉴 QM3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은 다음달 1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뉴 QM3는 SM6, QM6와 동일한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향상을 비롯 이지 파킹, 사각지대경보장치, 경사로밀림방지장치 등 안전사양을 강화한 부분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새롭게 'C'자 모양 LED 주간주행등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SM6, QM6와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특히 RE 트림 이상에는 LED 퓨어 비젼 헤드램프, 코너링 램프, 다이내믹 턴 시크널 등을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뉴 QM3는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2가지 바디컬러를 새롭게 추가하고 17인치 블랙투톤 알로이 휠과 오프로드용 보호 패널 디자인의 전후면 스키드 등으로 젊은 감각을 더했다.
실내는 나파 가죽 시트와 함께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알루미늄 페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를 추가했다. 무엇보다 뉴 QM3는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에 동급 최초로 고정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탑재해 뛰어난 개방감을 선사한다.
뉴 QM3에는 7인치로 커진 터치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되고 1GHz 듀얼 코어, DDR3 1GB 메모리(RAM)를 통해 시스템 성능 및 안정성이 향상됐다. 또한 ‘온카(oncar)’ 스마트폰 풀 미러링(Full mirroring) 시스템을 통해 화면에서 스마트폰의 모든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3D로 업그레이드 된 T map 내비게이션은 와이파이(Wi-Fi) 테더링을 통해 T맵 빠른길 안내를 5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뉴 QM3는 '버드 뷰(Bird View)' 모니터로 360도 모든 방향을 볼 수 있어 편리한 주차를 돕는 이지 파킹을 비롯해 사각지대경보장치(BSW), 경사로밀림방지장치(HSA) 등 안전성이 향상됐다.
르노삼성 뉴 QM3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1.5리터 dCi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7.3km/l로 동급 경쟁 모델로 중 가장 우수하다.
르노삼성차 박동훈 대표이사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뉴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라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적으로 뉴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 QM3는 다음달 1일 가격 공개와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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