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새 단장으로 오페라 연출가인 이경재(45)씨를 내달 1일자로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신임 단장은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오페라 연출을 공부했다. 귀국 후 약 16년 동안 서울시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등에서 오페라를 100회 이상 연출해 풍부한 제작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서울시오페라단에서 연출했던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극장에 올려져 찬사를 받았다. 이 신임 단장은 “예술성과 공공성을 갖춘 기존 서울시오페라단의 운영 방식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는 2019년 8월까지 2년이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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