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과 이근호(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7 K리그 클래식이 전반기를 마치고 짧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오는 29일 베트남에서 올스타전을 열고 8월2일 후반기를 재개한다. 올 해 K리그에선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선수들의 화끈한 득점 기록은 물론 감독과 구단의 각종 승리 기록도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전반기에 나온 K리그 기록들을 숫자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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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27ㆍ수원 삼성)은 K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멀티골(2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2골)을 시작으로 15일 포항 스틸러스전(2골), 19일 전남 드래곤즈전(3골), 23일 상주 상무전(2골)에서 멀티골을 쏜 조나탄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난 후인 다음 달 2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5경기 연속 멀티골에 도전한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01년 김도훈(은퇴)과 2011년 데얀(36ㆍFC서울)이 기록한 3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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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팀의 전 경기를 출장한 선수는 모두 8명이다. 이근호(32ㆍ강원FC)와 주세종(27ㆍ서울), 오르샤(25ㆍ울산), 김신욱(29ㆍ전북 현대), 심동운(27ㆍ포항), 김민혁(25), 송승민(25ㆍ이상 광주FC), 멘디(29ㆍ제주 유나이티드) 등이다. 이근호는 23경기에서 2,122분을 뛰며 최다 출전시간도 기록했다. 76분을 제외한 모든 시간 경기장을 누빈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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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이적했던 이명주(27ㆍ서울)가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2014년 포항에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그는 지난 2일 서울 유니폼을 입고 나선 복귀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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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열린 K리그 22라운드 6경기에선 총 22골이 터지며 올 시즌 하루 최다 골 기록이 세워졌다. 이날 조나탄과 데얀이 각각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K리그 클래식 하루 최다 해트트릭 기록(2회)도 만들어졌다. 이 달 열린 K리그 클래식 36경기에선 총 108골(평균 3.00골)이나 나왔다.
72
염기훈(34•수원 삼성)은 전반기에 7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수원에서만 총 7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원클럽 최다 도움이다. 종전 기록은 신태용(47)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992년부터 2004년 성남 일화에서 작성한 68개였다. 염기훈은 지난 달 28일 대구FC전에서 69, 70호 도움을 올리며 신 감독의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현재 개인 통산 95개의 도움을 기록, K리그 역대 도움 부문에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부문 2위 기록은 서울에서 뛰었던 몰리나(37ㆍ인디펜디엔테)의 69개다.
150
황선홍(49) 서울 감독은 지난 2일 전북전을 승리로 이끌며 K리그 감독 중 역대 최연소(48세11개월18일)로 150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2008년 3월9일 부산 아이파크 감독으로 첫 승을 거둔 후 343경기 만에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현재 153승을 올리고 있다.
500
울산은 지난 19일 강원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K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일 열린 18라운드까지는 울산과 포항이 나란히 497승을 기록 중이었다. 포항이 2일 상주전 1-0 승리로 498승 고지를 선점한 반면, 울산은 8일 전북에 완패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울산은 이후 12일 대구전(3-1), 15일 광주전(1-0), 19일 강원전에서 3연승을 올리며 최근 1무4패에 그친 포항(498승)을 제치고 먼저 500승 고지에 섰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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