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기대 속에 26일 개봉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이 모였고 일제 강점기 군함도의 역사를 다루면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정점에 달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예매 점유율 70.9%, 예매 관객수 61만1264명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봉 당일 60만이 넘는 '군함도'의 예매량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23만1000명)의 2배 이상을 돌파한 수치다.
최초 기록은 하나 더 있다. 이날 '군함도'의 스크린 수는 전국 2000개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 최다 스크린 수로 기록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1991개)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군함도'의 스크린 독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온다. '군함도'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다. 대작 개봉 때마다 불거진 논란이나 '군함도'가 최초로 2000개 이상 스크린을 점유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스크린 수 1965개를 기록한 바 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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