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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국정원 출신 서상훈 국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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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국정원 출신 서상훈 국장 내정

입력
2017.07.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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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의무실장엔 황일웅 前국군의무사령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서상훈 국가정보원 과학기술분야 국장이 내정됐다. 국정원 출신이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현재 신원 조회와 검증을 거치는 단계”라고 밝혔다. 서 비서관은 국정원 내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국정원 직원의 신분 공개는 금지여서 서 비서관의 출신ㆍ경력 등은 알 수 없다. 사이버안보 비서관은 2014년 말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등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자 이듬해 3월 신설됐다.

한편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의무실장을 지낸 황일웅 전 국군의무사령관이 5월 말 다시 청와대 의무실장에 임명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청와대 의무실장은 청와대에 상근하며 대통령 건강을 살핀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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