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9일 첫차부터 적용…
중ㆍ고생 등 6만4000명 혜택
경기 성남시는 29일부터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을 100원 내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요금 조정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2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시내구역 마을버스 청소년 요금은 교통카드의 경우 현행 840원에서 740원으로, 현금은 9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기존 성인 요금 대비 20% 할인율을 30%로 확대 조정한 금액이다.
할인은 시행 날 첫차부터 성남시내 마을버스 40개 노선 216대 모두에 적용된다. 시는 성남지역 중학생 2만6,266명(45개교)과 고등학생 3만3,084명(36개교)을 포함해 만 13∼18세 청소년 6만4,0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마을버스 성인요금은 현행대로 교통카드 1,050원, 현금 1,100원이 유지된다.
김차영 성남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조치는 서민 가계의 경제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