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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 체험관으로 떠나는 도심 속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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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 체험관으로 떠나는 도심 속 피서

입력
2017.07.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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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은 덥고 멀리 피서를 떠나기도 여의치 않다면 냉방 완벽한 실내에서 즐기는 도심 속 피서는 어떨까? 현대, 기아, BMW, 토요타 등 자동차 회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체험관은 자동차 문화를 알리는 복합 놀이공간으로 진화된 지 오래다. 피서지로 추천할 만큼 시원한 것은 기본이다.

가족과 함께 서울 시내를 벗어나 하루 종일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과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추천한다. 수도권이지만 도심을 벗어난 외곽에 있어, 자동차를 타고 나들이 가는 장소로 적당하다..

자동차를 영업사원의 눈치 없이 마음껏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함께 간 사람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카페 안에 자동차 및 관련 제품이 전시된 현대자동차 오토 스퀘어(강남), 기아자동차 360 비트(압구정), 토요타/렉서스 커넥트 투(잠실). 모두 서울 시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다.

국내에 가장 많은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 중인 현대 자동차. 서울, 하남, 고양 등 세 곳의 ‘모터스튜디오’와 카페 안에 자동차를 전시해둔 ‘오토 스퀘어’를 운영 중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외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외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 언주로 738)

홈페이지 : http://motorstudio.hyundai.com/seoul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문화예술과 자동차를 테마로 꾸민 자동차 문화공간이다. 1층은 현대 자동차를 테마로 한 예술 작품이 전시되며, 2층은 카페와 오토 라이브러리가 있다. 현대자동차는 3층까지 가야 만날 수 있다. 3-5층 까지 3개 층에 현대가 판매중인 다양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 공간에는 영업 사원이 아닌 자동차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구루(GURU)가 있다. 주차가 어려운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렛 및 2시간 무료주차라는 장점도 있다. 아이스크림 먹으며 책도 보고 전시도 보고 차도 보고 가능. 예약을 통해 시승 가능.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아이오닉 브랜드를 전시중이며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아이오닉 브랜드를 전시중이며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50)

현대 자동차의 미래를 전하는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운영중이며,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주 테마로 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 전기차의 구동 매커니즘을 표현한 와이어드 아이오닉, 디자인 스튜디오, LED 월을 활용한 디지털 컨피규레이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아이오닉 시승도 가능하다.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L층에 마련된 쇼케이스 홀. 사진 조두현 기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L층에 마련된 쇼케이스 홀. 사진 조두현 기자

모터스튜디오 고양 /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로 217-6)

홈페이지 : http://motorstudio.hyundai.com/goyang

국내 최초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복합문화공간)이다. 자동차를 주제로한 다양한 전시, 체험 및 시승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음료 및 문화공간도 갖추고 있다. 상설 전시 공간에서는 하나의 철광석 덩어리가 자동차로 완성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강판을 만드는 과정부터 스탬핑, 용접, 도장, 조립 등 공정별 역할이 전시되어 있고, 이러한 과정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놨다. 키오스크를 통해 실린더 안의 로봇을 직접 조작해볼 수도 있어 전시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인다. 자동차 디자인 전시, 미니 실험실, 스마트 미러 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 전시의 마지막 코스인 ‘라이드’는 6축 시뮬레이터로 실제로 ‘WRC랠리’에 참가한 듯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커넥트 월을 배경으로 한 쇼케이스도 마련.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까지 다양한 자동차가 주제에 맞게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휴식 및 문화공간과 브랜드숍, 직영서비스센터가 함께 있다. 현대자동차 시승도 가능하다. 다만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강남 오토 스퀘어 /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350, 역삼동 831-21)

카페 내에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전시된 자동차를 문을 열고 시트에 앉아보고 보닛을 열어보아도 괜찮다. 영업사원이 달려오는 일은 없다. 구매를 원한다면 커다란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사무실에 찾아가야 한다. 자동차 문화 체험까지는 아니지만 시원한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편하게 마음껏 자동차를 볼 수 있다.

여의도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시장(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0)도 카페 내에 현대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볼 수는 없지만, 마음 편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 4기아자동차 비트 360 실내. 기아자동차 제공
그림 4기아자동차 비트 360 실내.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비트 360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로 417,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1층)

비트 360은 기아차 최초 브랜드 체험공간이다. 570평 규모로 카페, 가든, 살롱 등 다양한 테마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각 공간 테마와 장치들은 원형의 트랙으로 이어져 있어 트랙을 따라 자연스럽게 비트 360을 관람하고 트랙 위에 전시된 기아차 라인업도 자유롭게 살펴볼 수도 있다. 야외에는 자작나무 조경과 야외 테라스로 구성된 ‘가든공간’을 조성해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아웃도어 브랜드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해먹과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힐링존이 조성되어 있다. 홀로 렌즈 매개 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디지털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1일 4차례 운영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 멀티플 코스. BMW 드라이빙 센터 제공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 멀티플 코스. BMW 드라이빙 센터 제공

BMW 드라이빙 센터 / 인천 영종도 (중구 운서동 1677-24)

홈페이지 : http://www.bmw-driving-center.co.kr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브랜드인 BMW, MINI, 롤스로이스의 자동차를 전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BMW, MINI 브랜드 자동차의 드라이빙 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주니어 캠퍼스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된 BMW와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 자동차를 살펴보는 것은 무료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트랙과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프로그램과 차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BMW와 MINI 동승 체험인 ‘JCW/오프로드/M/익스클루시브 택시’는 2만원부터,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잘 관리한 BMW와 MINI를 직접 운전해 트랙과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는 경험은 3만원부터 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한 번쯤 체험해 볼만하다. 주니어 드라이빙 스쿨, 주니어 캠퍼스 실험실 및 워크숍 등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토요타·렉서스 커넥트 투 실내. 토요타·렉서스 제공
토요타·렉서스 커넥트 투 실내. 토요타·렉서스 제공

토요타·렉서스 커넥트 투 / 서울시 송파구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 타워 1층)

토요타·렉서스 브랜드 체험관인 커넥트 투는 한국토요타와 일본 본사가 2년여에 걸쳐 준비한 프로젝트로, 여행, 예술,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와 자동차가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요타·렉서스의 시판차 및 컨셉트카, 라이프스타일 소품과 다양한 서적이 배치되어 있으며, 카페도 함께 있다. 자동차 관련 서적 외에도 문화, 예술,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있어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카페와 책을 즐기러 올만 하다. 또한, 시판 중인 차보다 컨셉트카가 더 많이 전시되어 있어 다른 브랜드의 카페형 전시장과 차별화 된다.

박혜연 기자 heye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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