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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5K 2실점' 류현진, 후반기 첫 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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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5K 2실점' 류현진, 후반기 첫 승 실패

입력
2017.07.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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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26일만에서 선발 복귀한 류현진(30ㆍ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투구 수는 79개,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을 찍었다.

류현진은 이날 속구와 변화구를 적절하게 구사하며 3회까지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 상대 첫 타자인 브라이언 도저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후속타자 마우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다음 타자 미겔 사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에디 로사리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로비 그로스만과 제이슨 카스트로를 각각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특히 그로스만을 상대하며 이날 최고 구속인 93마일(약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3회에는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잭 그라니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바르톨로 콜론과 도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4회 실점 상황이 아쉬웠다. 2사 후 볼넷과 장타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마우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사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에스코바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한 후 흔들렸다. 후속타자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로스먼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카스트로에게 좌익수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1점을 내줬다.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다 태그아웃 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에도 2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5회말 공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은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5회까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다저스가 6회 다시 1실점 해 경기는 3-3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승리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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