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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실검증 의혹’ 이용주 의원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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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실검증 의혹’ 이용주 의원 내일 소환

입력
2017.07.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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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49)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조작된 취업특혜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부실검증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은 “이 의원이 26일 오후 3~4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 제보 자료를 전달 받은 인물이자 추진단장으로서 제보 검증의 최종 책임자였다.

검찰은 이 의원을 불러 제보 조작에 직접 관여했는지, 조작 가능성을 알고 있었는지, 어떤 과정으로 제보 내용을 검증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조사를 받은 김성호 전 추진단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은 이 의원이 자료 검증과 기자회견을 통한 공개 결정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의원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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