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자신만의 ‘헤드윅’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 측은 25일 유연석과 정문성의 모습이 담긴 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편안한 차림으로 무심한 듯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유연석은 ‘헤드윅’에 캐스팅 된 이후 캐릭터 분석을 위해 록 콘서트는 물론 드래그 퀸(Drag queen, 여장남자이자 옷차림과 행동 등을 통해 과장된 여성성을 연기하는 사람)들의 공연도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첫 연습 당시 여성의 목소리로 연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주변에서 오히려 어색하지 않다고 해주셔서 용기를 가지게 됐다. 무대 위에서 더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헤드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헤드윅’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스타일리쉬한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 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내달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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