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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공비행’ 2분기 영업익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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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고공비행’ 2분기 영업익 3조원 돌파

입력
2017.07.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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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ㆍ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률 45%

D램 수요 강세로 경이로운 성적표

반도체 초호황에 2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넘어선 SK하이닉스 경기 이천캠퍼스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반도체 초호황에 2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넘어선 SK하이닉스 경기 이천캠퍼스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조원의 벽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국내 기업 중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SK하이닉스뿐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3조5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4,529억원)에 비해 무려 6.8배나 증가한 영업이익이다.

불과 한 분기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올해 1분기의 2조4,680억원을 가뿐하게 뛰어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분기 매출 역시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6조6,9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410억원)보다 70.0%나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45%까지 치솟았다. 제조업에서는 경이로운 수준이다.

놀라운 경영실적의 배경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점유율 세계 2위인 D램은 높은 수요 속에 출하량과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 1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6% 감소했지만 전 제품 평균 판매가격이 8% 상승해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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