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남구 용현동을 연결하는 연수구 옥련동 옹암사거리 지하차도가 다음달 10일 개통된다. 옹암 지하차도는 길이 660m의 왕복 4차로이며 지난 3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늘어난 교통량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옹암 지하차도가 개통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남구 용현동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 등 아암대로 양 뱡향 교통신호 대기시간이 사라져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교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지하차도 건설공사 공정률은 현재 84%로 구조물 공사는 이미 완료됐다. 안전 울타리와 기계ㆍ전기 등의 부대시설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지하차도는 다음달 조기 개통하지만 전체 준공은 지하차도 상부 도로공사가 마무리되는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가 개통하면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제2경인고속도로, 남항, 연안부두 간 편리한 통행과 효율적인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져 물류 비용 절감 등 많은 효과가 예상된다”며 “전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잔여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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