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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미처 몰랐던 정용화의 혼자 라이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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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미처 몰랐던 정용화의 혼자 라이프(종합)

입력
2017.07.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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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JTBC '비정상회담' 캡처
정용화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JTBC '비정상회담' 캡처

정용화가 인간관계를 멀리하고 집에서 즐기는 혼자 라이프를 언급했다.

정용화는 24일 밤 10시50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밖에서 사교적인 모습과 달리 집에서는 사람과 단절된 생활을 한다. 인간관계가 일처럼 느껴지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밝고 쾌활해 보이는 정용화지만 그는 거절이 힘들어 인간관계를 피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정용화는 "선배님 등에게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 나이스하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사람들을 만나면 이게 다 스케줄이라고 느껴진다. 그러고 나서 집에 가니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고 혼자 있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제가 생각했을 때 너무 갑작스러운 만남인데, 두 시간 정도 같이 있었는데 바로 번호 묻고 이러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세윤은 "교류가 별로 없었는데 '행사 와줄래?' 부탁을 하든가 '옆에 동생들이 팬이라고 한다'며 전화 바꿔주는 일이 많지 않냐"고 거들어 출연진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정용화는 "그것도 그렇고 술자리에 막 오라고 한다. 너무 오라고 해서 가면 다 모르는 사람인 거다. 그런 경우를 겪다 보니 안 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그처럼 고립 생활을 선택한 연예인이 있냐는 질문에 정용화는 "그런 타입이랑 친하다. 이준 형도 진짜 밖에 안 나온다. 저랑 연락하면 서로 존중해준다. 서로 '밥 먹자' 이런 말도 잘 안 한다"고 얘기했다.

정용화는 "이렇게 생활한 지 오래되다 보니까 이게 익숙하다. 운동할 때만 나가거나 음악할 때 작업실에 간다. 사고 싶은 건 한 번 갔을 때 확 산다"며 "집에서 미드 같은 걸 본다"고 덧붙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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