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피겨 퀸’ 김연아의 더없이 다정한 표정이 화제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무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최로 70분간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행사에 참석해 김연아로부터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명함을 받았다. 별도의 위촉장은 없었지만,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김연아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연아는 나란히 서서 포토타임 행사도중 어깨동무는 물론, 문 대통령이 김연아의 등을 다독거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 같은 ‘훈훈한’ 장면은 김연아가 2015년 8월15일 광복절 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 무대에 섰을 때의 ‘굳은 표정’과 대비를 이뤘다. 당시 김연아는 이른바 ‘늘품체조’ 시연회에 불참한 것을 이유로 박근혜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김연아는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박 대통령이 먼저 잡은 손을 슬쩍 빼는 등,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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