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14위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에서 1분47초11로 골인해 조 5위, 전체 14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초반 페이스를 조절하다가 자칫 예선 탈락의 고배를 들 뻔했다.
6조 4번 레인에 배정받은 박태환은 2번 레인의 맥 호튼(21ㆍ호주)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첫 50m를 24초84, 4위로 출발한 뒤 50~100m 구간 27초04, 100~150m 구간 27초72로 4~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150~200m에서 힘을 냈지만 조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후 7조에서 박태환보다 빠른 선수가 5명이나 나오면서 10위로 밀려난 박태환은 마지막 8조 결과에 따라 14위로 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예선 1위는 쑨양(중국ㆍ1분45초78)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25일 0시30분부터 준결선을 치른다. 결선은 하루 뒤인 26일 0시30분부터다.
전날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로 4위를 기록해 6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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