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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자가 만드는 게임 ‘스페이스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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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자가 만드는 게임 ‘스페이스오디세이’

입력
2017.07.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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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페이스오디세이' 의 화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게임 '스페이스오디세이' 의 화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세계 유수의 천체물리학자와 NASA 출신 기술자들이 우주 탐사 게임 개발에 참여해 화제다. 이중에는 명왕성을 행성의 자리에서 쫓아낸 '명왕성 킬러'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도 있다.

화제의 작품은 지난달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유저가 자유롭게 우주를 탐사하고 행성을 발견해 식민지를 개척하는 SF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작중 우주 탐사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유저는 탐사에 앞서 팀의 일원이 되어 교육을 받고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충분한 기술을 쌓으면 혼자 혹은 온라인으로 다른 유저와 탐사대를 꾸려 본격적인 우주 탐사와 식민지 개척에 나설 수 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속 우주는 유저가 게임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무작위로 달라진다. 유저는 임의로 생성된 여러 테마의 우주를 탐사하거나, 온라인으로 다른 유저의 우주를 내려받을 수 있다. 유저는 프로젝트의 임무 혹은 자유 탐사로 여러 기술을 익히며 성장하고, 관련 기술을 충분히 익혔다면 간단한 도구부터 행성 창조까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지식과 기술 등은 NASA와 천체 물리학자들에 의해 검증된 현대 과학 이론, 그리고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다. 앞서 소개한 타이슨 박사는 게임의 기획과 검수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 속 캐릭터로도 등장할 예정이다.

게임 '스페이스오디세이' 의 화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게임 '스페이스오디세이' 의 화면. 디스이즈게임 제공.

# 제2의 노맨즈스카이?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나섰다

언뜻 기존에 발매된 우주탐사게임 <노맨즈스카이>가 떠오르는 구상이지만, <스페이스 오디세이> 측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선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들 면면이 화려하다.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인 타이슨 박사를 포함해 지미 윤 대표의 섹션 스튜디오가 디자인과 아트를, DC코믹스의 렌 웨인이 스토리를 담당한다. 개발 지휘는 북미 개발사 빅 레드 버튼이 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 항공우주국과 전미우주학회(The National Space Society), 여성공학기술인협회(The Society of Women Engineers)가 자문을 맡는다.

현재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31만 4159달러(약 3억 5,214만 원)를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펀딩을 시작해 75%에 달하는 23만 6,066달러가 모였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측은 펀딩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이미 충분한 개발 자금을 확보했고, 킥스타터는 발매 전 커뮤니티를 통해 혜택을 제공하고 제시한 콘셉트를 실현할 개발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체험판을 제작하고 있으며, 2018년 여름에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유저를 대상으로 VIP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2018년 12월 PC로 출시하며, 한국어를 포함해 8개국 언어가 지원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 제공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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