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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룸, 통산 4번째 투르드프랑스 개인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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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룸, 통산 4번째 투르드프랑스 개인종합 우승

입력
2017.07.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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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 크리스 프룸. AP 연합뉴스
2017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 크리스 프룸. AP 연합뉴스

영국의 크리스 프룸(32ㆍ팀스카이)이 프랑스를 일주하는 세계 최고 권위 도로 사이클 대회인 '2017 투르 드 프랑스'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프룸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에서 22일간 대장정의 막 내린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86시간 20분 55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성공한 프룸은 2013년 우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네 번째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자를 상징하는 옐로저지를 지켜낸 프룸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때의 느낌은 매번 독특하고 다르다. 이번에도 새로운 싸움으로 이 자리에 올라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내와 어린 아들을 보고 "다시 만나다니 대단하다. 한 달 이상 길 위에서 산 기분"이라고 감격스러워 했다.

개인종합 2위는 프룸보다 54초 늦은 콜롬비아의 리고베르토 우란(캐논데일-드라팍)이다. 프룸을 1분 이내로 뒤쫓아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우란이 처음이다. 우란은 "기쁘다. 수년간 힘들게 노력한 결실을 봤다. 프룸과 같은 라이벌을 두고 대단한 경주를 펼쳤다"며 "콜롬비아 사람들에게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실을 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기대주였던 로맹 바르데(AG2R라몽디알)는 프룸과 2분 20초 차이로 개인종합 3위에 올랐다. 대회 최고 스프린터를 상징하는 그린저지는 호주의 마이클 매슈스(센웹), 산악왕이 입는 레드폴카닷 저지는 프랑스의 와렌 바길(선웹)에게 돌아갔다. 25세 이하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낸 선수를 상징하는 화이트저지는 영국의 사이먼 예이츠(오리카)가 차지했다. 예이츠는 지난해 화이트저지를 입은 애덤 예이츠의 쌍둥이 형제다. 몽제롱에서 샹젤리제까지 103㎞를 도는 대회 마지막 21구간 우승자는 독일의 딜란 그로엔베겐(로토NL-점보)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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