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위긴스가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사진=아디다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미국프로농구(NBA) 차세대 스타 앤드류 위긴스(22ㆍ캐나다)가 한국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위긴스는 그러나 정규리그 데뷔도 하기 전에 케빈 러브(29ㆍ미국)와 트레이드되면서 미네소타에서 뛰게 됐다. 그는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3.6점 4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 아닌 한국 방문만을 목적으로 지난 20일 방한했다.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난 위긴스는 "한국은 처음인데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좋다"며 "경복궁에도 가 봤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위긴스의 소속팀 미네소타는 2003-2004시즌 이후 13년 연속 플레이오프(PO)에 오르지 못하며 약체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엔 지미 버틀러, 제프 티그, 타지 깁슨, 자말 크로퍼드 등을 영입하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위긴스는 "다가오는 시즌엔 플레이오프 진출, 어쩌면 그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며 "사람들이 다음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예상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도 좋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들이 있기 때문에 정상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오후 그는 아마추어 농구대회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7’ 현장을 찾아 아마추어 선수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들과 농구 대결을 펼치며 그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360도 회전 덩크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전트 점프 실력을 선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형근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는 “매년 여름 국내 농구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NBA 정상급 선수를 초청,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 오고 있다”며 “최근 3대3 농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농구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위긴스는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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