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친구이자 'K팝스타' 동료였던 유희열과 박진영이 음악 예능으로 선의의 경쟁을 시작했다.
23일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첫방송을 시작하면서 기존 같은 시간대 방송되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맞붙었다.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 결과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전국 기준 3.3%,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최근 컴백해 활동했던 이효리가 출연했다. 박진영과 이효리는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음악과 20대 시절에 관한 토크를 했으며 이효리는 자신의 노래인 '서울'과 '블랙'은 물론 박진영이 작곡한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무대를 선보였다. 배우 염정아도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 시간대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지코, 박명수, 제시, 효린, 키썸이 출연해 각자의 개성 넘치는 무대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방송이라는 특수 상황이 작용한 탓인지 첫 대결은 '박진영의 파티피플'의 승리였다. 유희열은 오랜 시간 '스케치북'을 이끌어 온 터줏대감이며 박진영은 처음 단독 MC를 맡아 음악 예능으로 매주 인사하게 됐다. 'K팝스타' 심사위원을 함께 하면서 동갑내기의 케미를 보여줬던 두 사람은 이제는 음악 토크쇼 라이벌로 불리게 됐다. 앞으로 두 음악 예능이 어떤 차별점을 보일 것인지, 그 결과는 어떠할지 지속적으로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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