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ㆍ산타ㆍ루돌프하우스…
이색 포토존 대거 설치
"이번 여름 피서는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즐겨요."
경북 봉화군 분천역에서 '2017 한여름 산타마을'이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22일 오후 경북 봉화군 소천면 영동선 분천역에서 관광객과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분천역은 천첩산중의 백두대간 협곡을 달리는 영동선에 있는 작은 시골 역으로, 2016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오지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내달 20일까지 운영될 한여름 산타마을에선 물안개터널과 산타레일바이크, 산타 당나귀체험, 소망우체통, 자전거셰어링 등 다양한 체험놀이를 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을 주말에는 색소폰과 6인조 혼합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또 스노우하우스, 산타하우스, 루돌프하우스 등 이색 포토존을 새로 설치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분천역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경북본부가 함께 하는 협력사업으로 2014년 겨울에 처음 개장했다. 이후 매년 여름과 겨울에 30~58일간 운영하며, 이번 한여름 산타마을은 총 6번째, 여름으론 3번째이다. 첫해에 10만6,000명이 찾는 등 그 동안 238일간 44만6,000명, 하루 평균 1,873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