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과 화천, 철원 등 영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8시를 기해 춘천에 호우주의보를 내려 3개 시ㆍ군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춘천시도 이날 오전 8시 52분쯤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인제 서화면 175.5㎜를 비롯 양구 방산 161㎜, 철원 동송읍 143.5㎜, 화천 평화의 댐 인근 122㎜ 등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내륙과 산지, 북부 동해안은 20∼70㎜, 많은 곳은 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그 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