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 타율 0.167' 황재균, 24일 만에 마이너행

황재균/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빅리그 입성 24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황재균이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트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경기를 앞두고 콜업된 이후 24일 만의 마이너리그행이다.

첫 경기의 강렬한 임팩트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황재균은 29일 콜라로도전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날 첫 안타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 복귀하면서 황재균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13경기에서 타율 0.167(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려는 것이 황재균에게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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