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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복서 메이웨더, '단판 승부'로 대체 얼마를 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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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너 맥그리거-복서 메이웨더, '단판 승부'로 대체 얼마를 버나

입력
2017.07.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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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왼쪽)와 메이웨더.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대결은 8월 27일(한국시간) 펼쳐진다./사진=UFC 맥그리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UFC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와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 ·미국)가 천문학적인 돈 잔치를 벌인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다음달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전설 메이웨더와 복싱룰로 대결을 펼친다.

복싱룰로 경기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UFC 최강 맥그리거보단 복서 메이웨더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치고 있다.

승자 못지 않게 주목을 받는 부분은 바로 이들이 벌어들일 금액이다. 메이웨더는 현역 시절 7억3000만 달러(약 8199억 원)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지난 2015년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9)와 경기에서는 2억5000만 달러(약 2808억 원)를 벌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메이웨더가 UFC 맥그리거와 경기에서 파퀴아오와 경기 때보다 더 많은 금전적 이익을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웨더가 복싱선수로 번 돈이 10억 달러(약 1조1232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동선수 중 10억 달러(약 1조1232억 원) 이상 돈을 번 선수는 2명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4 ·미국)이 15억 달러(1조6848억 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14억 달러(약 1조5725억 원)를 손에 넣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아놀드 파머(미국), 잭 니클라우스(77 ·미국),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8 ·독일)도 10억 달러 이상 수입을 기록했다.

메이웨더가 UFC 맥그리거와 대결에서 벌어들일 수입의 규모를 결정할 변수는 유료시청 서비스(PPV) 수입이다. 2015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경기의 PPV 판매 건수는 460만 건에 달했다. 메이웨더와 UFC 맥그리거의 PPV 판매건수는 당시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른 종목 선수간 대결이라 더 큰 화제를 몰고 있는 상황이다. 복서 메이웨더와 UFC 맥그리거 경기의 PPV 가격은 일반 화질(SD)의 경우 89.95달러(약 10만1040원), 고화질(HD)은 99.95달러(약 11만2274원)다. SD 화질로만 460만 건 판매가 이뤄진다고 가정해도 PPV 수입만 4억 달러(약 4493억 원)를 돌파한다.

입장료 수익도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복서 메이웨더와 UFC 맥그리거가 대결할 T-모바일 아레나는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 경기 장소였던 MGM 그랜드 아레나(약 1만7000명)보다 규모가 크다. 아울러 입장권 가격이 1500~1만 달러(약 168만~1122만원)에 이른다. 포브스는 복서 메이웨더와 UFC 맥그리거의 경기 매출이 6억 달러(약 6739억 원)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슈퍼볼 매출 5억 달러(약 5616억 원)를 넘어서는 것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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