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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박성현, LPGA 마라톤 클래식 역전 우승 보인다

입력
2017.07.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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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박성현(오른쪽)./사진=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인경(29)과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인경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그는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숍라이트클래식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의 아픔을 겪은 김인경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시즌 2번째이자 통산 6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지난주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2연승을 노리는 '슈퍼루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와는 3타 차여서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넬리 코르다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다. 최운정(27)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10위에 자리했고 지은희(31)는 9언더파 204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양희영(28)과 김효주(21)는 각각 공동 15위, 공동 19위로 홀아웃했다. 지난 해 우승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김효주와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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