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화제의 진짜 사나이 특집이 끝난 가운데 하하는 스태프와 함께 바캉스를 떠나게 됐다.
22일 저녁 6시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특집 마지막 이야기와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편이 전파를 탔다.
먼저 진짜 사나이 특집에서는 멤버들의 훈련소 둘째 날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망설이면서도 열외 대신 뜀 걸음을 택했고, 유재석의 도움 아래에 이를 완주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멤버들 중 화보 촬영 스케줄이 있는 배정남이 먼저 퇴소했고, 남은 멤버들은 마지막 훈련인 각개전투를 마쳤다.
박명수는 분대장의 몫을 해냈다. 땀을 뻘뻘 들어온 멤버들 사이 박명수는 "24년 녹화한 것 중에 오늘 제일 힘들다"며 "다른 녹화할 때 짜증낸 거 미안하다"고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은 "녹화하면 금방 또 짜증낼 것"이라고 예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무사히 신병교육대 훈련을 수료하고 퇴소식을 마쳤다.
이어 진행된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는 멤버들 중 한 명과 담당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에게 '진짜' 바캉스를 선물하는 코너였다. 멤버들은 퀴즈를 풀고,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다른 룸에서 해당 멤버가 정답일지, 오답일지를 예측한다. 멤버들의 정답 유무와 상관없이 해당 답이 정답인지 오답인지와 스태프의 예상이 맞을 시 인형을 획득, 가장 많은 인형을 얻은 팀이 바캉스를 떠나게 되는 식이었다.
처음엔 '유재석에게 제일 유리하다'고 불평하던 멤버들은 진짜 룰을 알고 화색을 띄었다. 블라인드 채용부터 시작해 콜드브루, '팬아저'(팬 아니어도 저장을 뜻하는 신조어), 랜섬웨어, 휘게 라이프, 비틀즈, 부곡하와이, 워너원 등이 퀴즈 문제로 출제됐다.
하하는 '오답'으로 스태프들과 텔레파시를 이어가며 퀴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하 매니저의 한결같은 '하하는 모를 거다'는 확신이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1라운드에서 바캉스 기회는 얻었지만 해당 바캉스를 '어디로' 떠날지는 2라운드에서 결정됐다. 퀴즈에서 하하와 스태프의 답이 동일할 때 이를 정답으로 쳤다. 매니저는 하하의 생일, 좋아하는 음식을 맞혔지만 반대로 하하는 매니저의 생일을 틀렸고 좋아하는 음식도 단번에 맞히지 못 했다. 하하는 미안해했고, 씁쓸함을 남긴 채 하하 팀의 바캉스 여행지는 제주도로 확정됐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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