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형, 김원준이 제대로 '딸바보'가 됐다.
22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는 god 박준형, 가수 김원준이 열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오빠에서 딸 바보로 바뀐 주인공들이었다.
김원준, 박준형은 등장과 함께 자신을 "예은이 아빠" "주니 아빠"로 소개했다. 특히 김원준은 "제가 이 시간에 아이 맘마 주고 소화 시켜주면서 이걸 본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이 방송을 다시 보기를 하면서, (내가 누군지) 이 방송 하나로 끝내고 싶다. 지금 거의 6개월이다"라고 구체적인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두 아빠는 녹화날 기준 딸들이 "67일"(주니), "177일"(예은)이라고 정확하게 날짜를 말했다. 두 사람은 육아 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두 아빠들은 1990년대를 평정했던 추억 여행을 떠났다. 아파트 밖에 불이 난 줄 알았을 만큼 뜨거웠던 김원준의 인기는 물론, 한때 스캔들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던 박준형의 굴곡 등이 소개됐다. 그만큼 인기가 높은 두 사람이었다.
결혼 후 달라진 것은 뭐였을까. 박준형은 "여자애들에 대한 제 시선이 달라졌다. 어렸을 때 남자로서 여자를 봤다면 지금은 아버지로서 본다"고 얘기했다. 김원준 역시 "결혼의 의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알 수 있다고 한다"고 수긍했다.
박준형, 김원준의 영업 영상은 미래의 딸과 아들을 위한 편지 형식으로 제작됐다. 나중에 딸이 남자친구를 만날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짠하다던 두 사람. 먼저 박준형은 미래의 사위에게 "바람 피우면 죽는다. 그냥 내 딸만 사랑해달라"는 말을 남겼고 김원준은 딸에게 바치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불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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