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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박준형-김원준, 딸바보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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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박준형-김원준, 딸바보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종합)

입력
2017.07.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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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김원준이 미래의 딸에게 편지를 남겼다. MBC '오빠생각' 캡처
박준형, 김원준이 미래의 딸에게 편지를 남겼다. MBC '오빠생각' 캡처

박준형, 김원준이 제대로 '딸바보'가 됐다.

22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는 god 박준형, 가수 김원준이 열 번째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오빠에서 딸 바보로 바뀐 주인공들이었다.

김원준, 박준형은 등장과 함께 자신을 "예은이 아빠" "주니 아빠"로 소개했다. 특히 김원준은 "제가 이 시간에 아이 맘마 주고 소화 시켜주면서 이걸 본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이 방송을 다시 보기를 하면서, (내가 누군지) 이 방송 하나로 끝내고 싶다. 지금 거의 6개월이다"라고 구체적인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두 아빠는 녹화날 기준 딸들이 "67일"(주니), "177일"(예은)이라고 정확하게 날짜를 말했다. 두 사람은 육아 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두 아빠들은 1990년대를 평정했던 추억 여행을 떠났다. 아파트 밖에 불이 난 줄 알았을 만큼 뜨거웠던 김원준의 인기는 물론, 한때 스캔들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졌던 박준형의 굴곡 등이 소개됐다. 그만큼 인기가 높은 두 사람이었다. 

결혼 후 달라진 것은 뭐였을까. 박준형은 "여자애들에 대한 제 시선이 달라졌다. 어렸을 때 남자로서 여자를 봤다면 지금은 아버지로서 본다"고 얘기했다. 김원준 역시 "결혼의 의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알 수 있다고 한다"고 수긍했다. 

박준형, 김원준의 영업 영상은 미래의 딸과 아들을 위한 편지 형식으로 제작됐다. 나중에 딸이 남자친구를 만날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짠하다던 두 사람. 먼저 박준형은 미래의 사위에게 "바람 피우면 죽는다. 그냥 내 딸만 사랑해달라"는 말을 남겼고 김원준은 딸에게 바치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불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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