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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프듀101' 기대치 부담…50등만 하자 생각"(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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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 "'프듀101' 기대치 부담…50등만 하자 생각"(인터뷰②)

입력
2017.07.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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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지숙 기자
유선호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지숙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많은 국민프로듀서들의 지지를 받았다. 당시 병아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는데, 여름이 되고 만난 유선호는 생각보다 성숙했다. 기자가 만난 2002년생 중 가장 성숙한 외양을 가졌다.

"저 오늘 훠궈 먹으러 가요.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훠궈 맛 없으면 어쩌죠?"

막 들떴다가 갑자기 시무룩해지기도 한다. 사진을 취하면서 몇 번이나 웃음이 터지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자청하기도 했다. 왜 팬들이 '병아리'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았다. 연예인이기 전에 동네 동생 같은 순수함으로 무장한 유선호를 최근 큐브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인터뷰①에 이어) -'프로듀스101' 출연 과정이 궁금해요

"메인 PD님, 작가님이랑 미팅을 했었어요. 그땐 춤 수업 끝나고 나서 누군지도 모르고 갔는데 '프로듀스101'이라고 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PD님이 잘할 수 있냐고 물으시기에 '잘은 할 수 없어도 열심히는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걸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연습생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죠? 부담감도 컸겠어요

"PR 영상이 처음 떴을 때 제가 '몸을 못 쓴다'고 했는데 댓글을 보니 다들 '노래는 잘하겠지' '설마' '그래도 큐브인데' 이러시더라고요. 부담이 많이 됐어요. 큐브라 잘할 거라는 기대치가 있잖아요.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해서, 심지어 어머니는 실장님한테 저 '프로듀스101' 하지 말라고 전화도 했대요."

-이렇게 잘 돼서 지금은 좋아하시겠어요

"당시 전 휴대전화도 없고, 주변 반응도 잘 몰랐어요. 엄마, 아빠가 전화해서 알려주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두 분 다 뿌듯해하세요."

유선호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지숙 기자
유선호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지숙 기자

-'프로듀스101' 하면서 가장 많이 친해진 사람은 누군가요

"한 명만 꼽아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정말 다 친해져서 한 명을 꼽을 수가 없어요. 정말 못하겠어요."

-기억에 남는 무대는요

"'열어줘'가 기억에 남아요. '네버'에서 '열어줘'로 와서 힘든 과정을 겪었는데 잘 극복하고 1등을 해봤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떤 게 힘들었을까요

"안무도 처음부터 외워야 하고 중간에 센터도 바뀌었고요. 동선, 안무를 다시 외우는 건 정말 죽을 뻔했는데 해냈어요. 인간 승리를 한 무대였어요. 형들이 없었으면 못 했을 거예요. 정말 형들을 사랑해요. 3~4일 만에 했었는데, 전 기초 춤도 3일 만에 못 해내거든요. 저도 제가 이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인 줄 몰랐어요."

유선호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지숙 기자
유선호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지숙 기자

-예상 등수는 몇 등이었어요?

"그런 것도 없었어요. 처음만 무난히 넘기자 싶었죠. 회사에서도 '목표 크게 안 잡을 테니까 50등만, 반타작만 하고 와' 했었어요. (전)소연 누나가 가면 인사 잘하고, 짐 잘 들어드리라고 조언을 해줬는데 귀신 몰카를 할 줄은 몰랐어요. 정말 심장 떨어지는 줄!"

-'프로듀스101' 최종 라운드 탈락, 아쉽지 않았어요?

"아쉬운 거야 20명 다 똑같았을 거예요. 그래도 거기 간 것도 좋고, 라이관린 형이 돼서 축하해줬어요. 생방 끝나곤 형한테 '긴장하라'고 했어요, 전 실력이 더 늘어있을 거라고요. 그리고 형한테 잘하라고, 잘할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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