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박재범이 세계적인 힙합 스타인 제이지와 손잡고 미국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
제이지가 설립한 레이블 록네이션은 21일 공식홈페이지에 “박재범이 본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록네이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박재범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문구와 함께 그의 사진도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록네이션은 박재범의 미국 앨범 제작을 비롯해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록네이션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산하 힙합 음악 전문 레이블이다. 제이 콜, 리안나, 리타 오라, 릴 웨인, 빅션 등 팝스타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2013년엔 가수 비에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록네이션의 발표 후 박재범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년 차 가수인데 이제부터 시작이네”라는 글을 올려 미국 활동에 기대감을 표했다.
박재범의 소속사인 레이블 AOMG에 따르면 박재범과 록네이션의 계약 논의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돼 최근 성사됐다. 박재범은 미국 레이블 관계자들과 미팅을 위해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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