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 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 소식에 팀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LA 카운티 검시관 사무소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오전 9시께 숨진 채 발견된 체스터 베닝턴의 사망은 자살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자신의 친구인 가수 크리스 코넬의 사망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크리스 코넬이 자살한 이후 체스터 베닝턴은 "네가 없는 세계를 상상할 수 없다"며 상심한 마음을 드러냈다. 체스터 베닝턴이 죽은 날은 크리스 코넬의 53세 생일이기도 하다. 크리스 코넬의 장례식을 치른 이후 새로운 곡을 썼다며 긍정적인 마인드가 느껴지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지만 체스터 베닝턴은 결국 자살을 택했다.
린킨 파크 팀 동료인 마이크 시노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격 받았고 가슴 아프지만 사실"이라는 심경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 CEO인 카메론 스트랭은 "체스터 베닝턴은 특별한 재능과 카리스마, 인간미를 지닌 사람이었다"며 "그의 가족과, 밴드 멤버들, 많은 친구들이 기도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모두는 슬픔에 빠진 수백만의 팬들과 함께 한다. 체스터가 당신들을 영원히 그리워 할 것"이라며 추모했다.
체스터 베닝턴은 린킨 파크에서 활동하면서 7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최근 곡인 'One More Light'(원 모어 라이트)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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