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윤박이 솔직한 고백을 했다.
20일 밤 11시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윤박, 정용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용화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윤박과 프랑스에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럼 정말 많이 친해졌을 것 같다"고 했다. 윤박은 "사실 절친이 아니다. 언론이 만들어낸 친구 사이다. 프랑스 다녀온 후 오늘 처음 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윤박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그는 "형은 술 마시면 아재개그를 한다. 더 심해진다"고 했다. 윤박은 "회사에서 예능 금지령이 떨어졌다"며 웃었다.
MC들은 "부산서 데뷔 전 얼짱이라고 들었다"고 했고, 정용화는 "미니홈피가 유명했다. 스키장에서 찍은 셀카가 얼짱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유명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정용화는 "미니홈피병에 걸렸다. 방명록 이런거 닫았다. 일촌평 다 지운다. 다이어리만 살려두고 멋있는 척 했다"고 말해 모두의 추억과 공감을 샀다.
윤박은 이상형에 대해 "다리가 예쁘고 쌍꺼플이 있고 강아지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MC들은 유라를 가리켰고 한차례 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정용화는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좋게 생각이 안됐다. 드라마 캐스팅을 결정할 시기였는데 제작진이 많이 믿어줬다. 주변 사람들에게 죄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사고를 피하기 위해 집 밖에도 잘 안나가는 편이었다. 주변 사람들이나 팬들에게 미안했고 활동하면서 잊었던 것을 돌아봤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수도원을 계속 바라보니 그동안 많이 달려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이 잘 오더라"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내가 넘어지고 싶지 않은데 왜 넘어지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돌아가라는 말을 하는지 몰랐다. 근데 그 일이 있고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는 순간이 됐다"고 고백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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