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한 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구속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2부(부장 신성식)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조모 변호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인 조 변호사는 1,200억원대 부가세 환급 소송을 법조 브로커 장모 씨를 통해 수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수임료는 400억원에 이르며, 조 변호사는 이 가운데 60%를 브로커 장씨에게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 등 브로커 2명과 조 변호사를 구속하고 다른 변호사도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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