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호흡을 맞춰 가계부채 등 경제현안을 풀어갈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김용범(55) 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을 거쳐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2015년 11월부터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가계부채 대책 등을 맡아 처리했다.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때 코넥스시장을 출범시킨 것이 업적으로 꼽힌다. 금융위에선 드물게 거시금융과 미시금융 양쪽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통한다.
성품이 온화하고 일처리도 매끄러워 금융위 안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페이스북 팔로어만 1,800명이 넘는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