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본계획 수립 마치고
10월 고시… 2024년 개통 예정
경기 시흥시 월곶역과 성남시 판교역을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국토교통부가 월곶~판교선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월곶~판교선은 길이 40.13km 복선전철로, 인천과 강릉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가 간선철도의 수도권 주요 노선 중 하나다. 총 사업비는 2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토부는 9월쯤 해당 노선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마무리, 10월쯤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통은 2024년 예정이다.
시흥시는 2007년부터 월곶~판교선이 지나는 광명, 안양, 의왕, 성남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본 조기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예비타당성조사만 세 차례나 시행할 만큼, 결정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시흥시 관계자는 “월곶-판교선에 장곡역도 설치될 것으로 안다”며 “지역 주민들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