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사친, 여사친들이 진솔한 속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새 예능 파일럿 '남사친 여사친' 2회에서는 정준영-고은아, 김종민-신지, 예지원-허정민-이재윤이 더욱 깊은 사이가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국 카오락으로 떠난 남사친, 여사친들은 함께 답사를 떠나온 이성친구와 다양한 허니문 패키지를 즐겼다. 10년 지기 친구 정준영-고은아는 첫날밤에 이어 티격태격의 끝을 보여줬다. 정준영은 고은아의 속마음도 모른 채 휴대폰으로 사진만 찍어댔고, 고은아는 정준영의 모습에 급기야 "지나간 옛 남자친구들이 생각난다"고 말해 정준영을 당황케 했다.
김종민-신지는 서로에게 맞는 배우자상에 대한 대화를 시작으로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깊은 얘기를 나눴다. 김종민은 신지에게 "내가 이길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라"라고 말해 결혼 후에도 옆에서 신지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줬다. 그간 방송에 비춰지지 않았던 17년의 깊은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김종민-신지의 커플 카누 데이트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3.4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나타내면서 이날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예지원-허정민-이재윤은 ATV를 타러 갔다. 뭐든 다 해낼 것 같은 누나의 씩씩한 모습을 믿은 두 남자가 곤경에 처한 예지원을 도와주지 않아 평온했던 관계에 금이 가는 듯 했으나 이후 선셋 디너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7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남사친, 여사친에게는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사친 여사친도 역시 타이밍"이라는 명언을 남겨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송중기 "송혜교, 내가 사랑하는 사람…역사 의식에 박수"
마르코, 前부인 폭행 사실 아님에도 적극 해명하지 않은 이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