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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오프닝]'다시 만난 세계' 미스터리 더한 첫사랑 이야기의 이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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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오프닝]'다시 만난 세계' 미스터리 더한 첫사랑 이야기의 이끌림

입력
2017.07.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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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가 지난 19일 첫방송됐다. SBS
'다시 만난 세계'가 지난 19일 첫방송됐다. SBS

'다시 만난 세계'가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와 미스터리한 사건의 조화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지난 19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는 고등학생 성해성(여진구 분)과 정정원(정채연 분)의 아름다운 첫사랑과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이후 12년 뒤 깨어난 성해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회에서는 성해성이 죽은 지 12년이 지나 2017년에 다시 나타나기까지의 과정을 빠르게 보여줬다. 성해성과 정정원은 10대에 처음 찾아온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청량한 모습으로 선보였으며 후반부에는 성해성이 왜 갑자기 고등학생 때 모습 그대로 2017년에 깨어난 것인지 의문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어른이 된 정정원(이연희 분)과 성해성이 철길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더했다.

이희명 작가는 전작인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와 '미녀 공심이'에서 각각 냄새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자와 엄청난 동체 시력을 가진 남자 등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을 내세웠는데 이번에는 여진구가 해당된다. 성해성이 어째서 갑자기 미래에 오게 된 것인지 앞으로 차차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첫회 시청률은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다시 만난 세계' 1, 2회는 전국 기준 6%,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역시 첫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의 9.1%에는 밀렸지만 KBS2 '7일의 왕비'의 6.7%를 넘었으며 2049시청률의 경우 1, 2회가 각각 3.8%와 5.3%를 기록하면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화제성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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