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농협-고려대, ICT로 행복한 농촌 만든다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 고려대가 손잡고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G유플러스, 농협중앙회, 고려대는 19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ICT 및 인프라를, 고려대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들은 도시ㆍ농촌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기로 했다. NH농협이 대상 학교를 선정하면 LG유플러스가 원격교육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려대가 콘텐츠를 제공한다. 착용형(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비상시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통보해 주는 자녀 안심알리미 서비스 등도 추진한다.

또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촌에 도입한다. 전문의 원격진료, 돌봄 대상자에게 안부 전화와 상담을 제공하는 농심(農心)행복센터 등이 포함된다. 농심행복센터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특수 제작한 유선전화기 1만대를 무상 지원한다. 양 측은 농기계 이력진단 및 관리, 센서 기반의 자연재해 감지, 유해동물 접근 감지 등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김병원(오른쪽) 농협중앙회장과 염재호(가운데) 고려대학교 총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격차 해소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