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위스키 전문 회사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는 지난 17일 스코틀랜드 해리엇와트대(Heriot-watt university)를 방문,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업무 협력 및 한국 양조산업 전문 인력양성에 상호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카치 위스키의 고향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해리엇와트대는 영국에서 유일하게 양조ㆍ증류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마스터블렌더를 배출한 권위 있는 대학이다.
골든블루는 지난해부터 국내 주류회사로는 처음으로 양조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인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골든블루는 프로젝트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해리엇와트대 양조ㆍ증류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학비,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 최용석 부회장, 해리엇와트대 공과대학장 스튜어트 맥그리거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골든블루와 해리엇와트대는 한국 양조 인재 발굴ㆍ육성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프로젝트에 선발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하고 양조 분야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 대표는 “양조ㆍ증류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리엇와트대와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생들이 해리엇와트대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양조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우수한 한국 술을 개발하며 양조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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