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경쟁ㆍ전통문화 체험기회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도 홍보
71년 역사를 자랑하는 강원지역 축구 명문교인 강릉 성덕초교가 일본 돗토리현(鳥取県) 중부축구협회 선발팀을 강릉으로 초청, 정기 교류전을 갖는다.
양팀의 정기전은 23일 오후 2시 성덕초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녀 축구부를 운영 중인 성덕초교는 지난해에는 일본 돗토리현을 찾아 구라요시(倉吉)시 선발팀과 교류행사를 가졌다. “국제 교류전을 통해 축구 꿈나무들의 실력을 배양하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국제 교류행사를 갖고 있다”는 게 권오은 성덕초교장의 설명이다.
성덕초교는 환영행사는 물론 오죽헌 시립박물관과 선교장, 임영관 등을 둘러보며 일본 손님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권 교장은 “한국음식과 문화체험을 물론 내년 2월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1946년 축구부를 창단한 강릉 성덕초교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38ㆍ성균관대 감독)과 1990년대 그라운드를 누빈 천재 미드필더 김도근(45ㆍ경남FC 코치) 등 성인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했다. 성덕초교 4학년에 축구를 시작한 최예슬(19)은 지난해 일본 여자프로축구 1부 리그 아이낙 고베와 계약, 해외무대에 진출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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