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도시’ 전북 전주가 올 여름 ‘음악의 도시’로 거듭난다.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MBC 주최로 ‘2017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YB, 이적, 넬, 볼빨간 사춘기, 십센치(10cm), FT아일랜드, 사이먼 도미닉, 로꼬, 창모 등 4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개그맨 박명수도 뮤지션 자격으로 참여한다.
무대는 낮밤을 나눠 다른 콘셉트로 꾸민다. 낮 12시 4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는 록, 펑크, 힙합, 코어, 헤비메탈, 어쿠스틱 밴드들이 출연하는 ‘로열 스테이지’가, 밤 10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30분까지는 EDM과 K팝, 힙합 뮤지션이 출연하는 ‘얼티밋나잇’이 열린다.
여러 뮤직페스티벌이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중심으로 꾸려지는 반면,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은 신인 뮤지션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 본 페스티벌에 앞서 열린 창작가요제를 통해 발굴한 신인 뮤지션 5개 팀이 메인 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주최 측은 페스티벌 기간 하루 네 차례씩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5대 도시에서 전주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심야에는 전주에서 출발하는 귀가행 버스도 마련했다. 전북 지역 대학생들에게 입장료를 20% 할인해주고, 내일로ㆍ하나로 열차를 이용하는 관람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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