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트레일 행사 개최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명소로 ‘화산학의 교과서’로 알려진 수월봉에서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질자원 홍보와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7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있는 수월봉은 제주 지질공원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는 곳이다.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살아있는 ‘화산학의 교과서’ 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제주도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절부암길 코스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전용문(지질)ㆍ이윤형(역사·문화)ㆍ김완병(생태)ㆍ양경식(곤충) 박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아트풍선과 구슬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 수월봉을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 트레일 대표 장소로 만드는 등 지질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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