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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거목은 역시 인판티노…영향력 있는 선수 1위는 메시

입력
2017.07.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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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세계 축구계의 거목은 역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해 공개했다. 1위는 역시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뽑혔다. 지난해 2월 선출된 인판티노 회장은 이후 월드컵 48개국 확대, 비디오판독 도입, FIFA 윤리위원회 개편 등을 진행하며 축구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2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CEO이자,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 회장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였고,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리처드 스커더모어 영국 프리미어리그 회장이 차례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5위는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였다. 선수 가운데선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0위,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가 18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위에 자리했다.

감독 중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가 9위로 가장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15위에 위치했다.

호날두의 탈세 의혹 등을 최초로 제기한 축구계 폭로 매체 '풋볼리크스'의 운영자도 16위로 꼽혔다. 그는 독일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로부터 돈을 쓸어 담는 에이전트와 선수, 구단주들을 "축구를 망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축구 굴기'를 앞세우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왕젠린, 마윈 회장에 이어 아시아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사 4위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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