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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X설경구X설현의 '살인자의기억법', 9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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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X설경구X설현의 '살인자의기억법', 9월 개봉 확정

입력
2017.07.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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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쇼박스 제공
‘살인자의 기억법’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쇼박스 제공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살인자의 기억법’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9월 개봉하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설정이 돋보이는 원작과 ‘세븐 데이즈’ ‘용의자’를 연출한 ‘장르 영화의 귀재’ 원신연 감독이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변신을 감행한 배우들의 한계 없는 연기도 기대 포인트다.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은퇴한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아 독 품은 연기를 선보인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특수분장보다 실제 외양의 변화를 택했다, 그간 독하게 변신할 때마다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였던 만큼 필모그래피에 다시 한 번 한 획을 그을 그의 새로운 도전이 기다려진다.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로 분했다. 선과 악을 널뛰는 그의 모습은 태주가 진짜 살인범일지, 병수의 망상일지 끝까지 헷갈리게 만들며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할 것이다.

김설현은 병수의 하나뿐인 딸 은희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배우로서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오달수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이자 병수의 오랜 친구 병만으로 분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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