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수요일인 19일 대구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걸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경기, 강원 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걸릴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기온은 서울 24.6도, 인천 24.3도, 수원 24.5도, 춘천 24.8도, 강릉 26.9도, 청주 24.9도, 대전 24.8도, 전주 24.3도, 광주 25.3도, 제주 26.7도, 대구 24도, 울산 24.5도, 창원 24.5도, 부산 25.8도 등이다.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전남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는 아침에 비,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전남 내륙에는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18일 밤부터 19일 아침 사이 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0.5∼1.0m, 남해 먼바다 0.5∼1.5m, 동해 먼바다 0.5∼2.0m 높이로 일겠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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