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선두 KIA는 후반기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외부보다 '내부의 적'을 더 경계하며 신중하게 시즌을 치러나가겠다는 각오다.
KIA는 전반기 57승28패 승률 0.671을 거두며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전반기 막판 5연승을 거두는 등 분위기도 한껏 올라왔다. 2위 NC는 8경기 차로 따돌리는 등 '적수'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기태(48) KIA 감독은 "전반기는 잊겠다"고 말했다. 현재의 '여유'로운 상황을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고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며 "선수들에게 '고생했다. 전반기의 좋은 기억들은 내려놓고 후반기를 시작하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선수단 스스로 흔들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자칫 부상 선수가 나와 팀 전체가 흔들리는 것도 경계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부상에 대비해서 2군에 있는 선수들을 준비하려고 한다. 이제는 부상자가 나오면 타격이 크다"며 "김주형, 신종길, 김진우 등이 2군에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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