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서정 대표가 CGV용산아이파크몰 개관을 계기로 영화관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CJ CGV 측은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Post 멀티플렉스, 극장의 진화’를 주제로 ‘2017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었다.
이날 CJ CGV 서정 대표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세계 최초의 4DX와 스크린X 융합 특별관,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IMAX관 등 전 상영관에 기존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화된 모델을 선보였다”며 “이처럼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 도전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영화관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CJ CGV 국내영업본부장 정성필 상무는 이번 포럼에서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상영관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DX with ScreenX’, ‘IMAX 레이저’ 특별관이다.
'4DX with ScreenX' 상영관은 세계 최초로 실감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시각의 한계를 270도까지 확장한 다면 상영 시스템 ‘스크린X’를 결합한 특별관이다. 프라임존 40석에는 모션과 진동 효과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프리미엄 가죽시트와 2017 시네마콘에서 공개한 4DX 신규 모션 효과 ‘스웨이앤트위스트(Sway&Twist)’도 도입했다. 넓은 범위의 좌우 움직임과 회전 기능을 추가해 방향전환, 급가속, 드리프트 등 속도감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한층 더 강렬하고 리얼한 모션 체험이 가능하다.
‘4DX with ScreenX’ 상영관에서 ‘4DX with ScreenX’ 버전으로 처음 상영하는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다. 4DX와 ScreenX 버전으로도 각각 개봉돼 관객들의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멀티플렉스 세계 최대 규모의 ‘IMAX 레이저’ 상영관은 일반 상영관 보다 5배 이상 큰 가로 31m, 세로 22.4m의 스크린과 고해상도 레이저 영사기를 갖추고 있다. 일반 영사기의 제논램프 형식이 아닌 레이저 방식으로 기존보다 50% 더 밝고, 2배 선명한 화면, 최고 40%까지 늘어난 1.43:1의 화면비로 확장된 화면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실화 작품으로 오는 20일 개봉하는 ‘덩케르크’가 첫 ‘IMAX 레이저’ 개봉작이 될 예정이다.
서 대표는 CJ CGV의 향후 행보에 대해 '퍼스트 펭귄'의 비유를 들었다. 무리를 지어 사는 펭귄들은 먹이를 얻기 위해서는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바다표범 등에 잡혀 먹힐까 두려워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는 것. 이 때 처음으로 과감히 가장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 하는데, CJ CGV는 이처럼 앞으로도 극장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CGV아트하우스의 새로운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로 '박찬욱관'도 개관했다. 한국영화의 위상과 다양성을 높인 헌정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헌정관 티켓 매출의 일부는 한국독립영화를 위해 후원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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