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EXID가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EXID는 지난 15일 싱가포르 ‘Kallang Theatre’에서 ‘EXID 아시아 투어 인 싱가포르 2017’를 개최했다.
이날 멤버들은 히트곡 ‘엘라이(L.I.E)’, ‘아예(Ah Yeah)’, ‘핫핑크(HOT PINK)’를 연달아 선보이며 싱가포르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또 헤드폰 속에서 들리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곡을 흥얼거리면 팬들이 해당 노래를 맞추는 ‘노래를 맞춰라’와 티셔츠에 각자의 창의력과 예술적인 재능을 더하는 ‘티셔츠 만들기’ 게임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후 ‘보이(BOY)’, ‘낮보다는 밤’, ‘당연해’를 연달아 선보인 후 LE는 “싱가포르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좌석을 꽉 채워주시고 우리와 함께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어딜 가나 우리 팬들이 최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니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먼 곳에 있는 저희를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이렇게 반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마지막 무대 ‘위아래’와 앙코르곡 ‘How Why’를 끝으로 싱가포르 팬미팅을 마쳤다.
한편 EXID는 오는 30일 대만 팬미팅과 내달 12일 서울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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